영화 오만과 편견(2006)은 제인 오스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대표적인 로맨스 영화로 원작의 클래식한 감성을 유지하면서 19세기 영국의 사회적 메시지인 사회 계급, 여성의 삶, 사랑과 자존심을 다루면서도, 인물의 성장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키이라 나이틀리와 매튜 맥퍼딘의 완벽한 캐스팅으로 로맨틱 케미가 완벽하며 아름다운 영국 풍경과 음악적 요소는 감성적입니다.
1. 오만과 편견(Pride & Prejudice, 2006) 주요 인물 분석
- 엘리자베스 베넷 (키이라 나이틀리) – 강인한 여성상으로 지적이고 독립적인 성격을 가진 여성입니다. 사랑 없는 결혼을 거부하고 다아시에 대한 편견을 가졌지만, 결국 그의 진심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인물입니다.
- 미스터 다아시 (매튜 맥퍼딘) – 사랑을 통해 변화하는 남성으로 처음에는 오만하고 무뚝뚝한 태도를 보이지만 자신의 오만함을 깨닫고 진정한 사랑을 위해 희생과 배려를 보여주면서 변화되는 인물입니다.
2. 오만과 편견(Pride & Prejudice, 2006) 줄거리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베넷 가문의 다섯 자매(제인, 엘리자베스, 메리, 키티, 리디아)의 어머니 베넷 부인의 오직 한 가지 목표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딸들을 좋은 신랑감에게 시집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이웃 저택에 부유한 청년 미스터 빙리가 이사 온다는 소문이 퍼졌고, 베넷부인은 한껏 기대에 부풀었고, 곧 열릴 무도회에서 빙리와 딸들을 만나게 하려고 했습니다.
무도회 날, 예의 바르고 사교적인 빙리는 첫째 딸인 제인과 금세 호감을 느끼게 되고, 말수가 적고 거만해 보이는 그의 친구 디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라고 평가하는 말을 우연히 듣고 그의 오만한 태도에 분노를 하게 됩니다.
첫인상부터 엘리자베스는 디아시를 '오만한 남자'라고 판단하고, 디아시는 엘리자베스를 사회적 신분이 낮은 가문의 딸이라 생각하며 무시합니다.
제인과 빙리는 서로 호감을 느끼지만 빙리의 친구 디아시는 제인의 감정을 확신하지 못하고 빙리에게 제인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설득했고, 빙리는 결국 제인과의 거리를 두기 위해 런던을 떠납니다.
엘리자베스는 위컴이라는 군인을 만나게 되고 위컴은 디아시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늘어놓는 바람에 더욱더 반감이 깊어집니다.
얼마 후, 엘리자베스는 디아시가 사는 저택 펨벌리를 방문하게 되고 우연히 산책 중 디아시의 사랑고백을 받지만 디아시가 빙리와 제인의 사랑을 방해했다는 사실 때문에 사랑고백을 거절합니다. 충격을 받은 디아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편지 한 통을 남기고 떠납니다. 그가 남긴 편지를 받고 진실을 알게 된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얼마나 깊은 편견을 가졌는지 깨닫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군인 위컴과 막내 리디아가 함께 도망쳤습니다. 영국 사회에서는 여성이 결혼 전에 남성과 도망치는 것은 가문의 명예를 완전히 망치는 일이어서 만약 리디아가 위컴과 결혼하지 않는다면 다른 자매들에게도 영향이 미칩니다.
디아시는 막대한 돈을 주고 위컴과 리디아를 결혼시킴으로 디아시가 자신과 가족을 위해 희생했다는 것을 알고 마음이 움직입니다.
빙리는 제인과 다시 만나 사랑을 확인하고 결국 청혼을 가게 됩니다. 그리고 디아시는 여전히 엘리자베스를 사랑하지만 고백할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엘리자베스와 디아시가 길에서 마주치며 망설이며 사랑 고백을 하고 그녀의 마음이 바뀌었음을 알고 두 사람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3. 오만과 편견(Pride & Prejudice, 2006)의 사랑과 성장의 이야기
- 첫인상과 편견이 얼마나 잘못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 엘리자베스는 디아시를 거만한 사람이라고 오해하고, 디아시는 그녀의 가문을 편견으로 바라봤습니다.
- 진정한 사랑은 희생과 이해를 바탕으로 완성됩니다 - 디아시는 엘리자베스와 그녀의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명예를 희생하며, 엘리자베스도 디아시를 진정으로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 사회적 신분보다 중요한 것은 진심을 가진 인간의 가치입니다 - 19세기 영국의 결혼은 신분과 재산이 중요한 요소였지만 결국 서로의 진심을 통해 사회적 장벽을 넘습니다.